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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산에 있는 하이볼 맛집 디깅을 방문했습니다. 디깅은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디깅 하이볼 클럽(Digging Highball Club)으로써 다양한 주류와 시그니처 하이볼을 판매하는 술집입니다. (쥬스와 같은 음료도 있습니다!)

디깅 메뉴판 메인 사진입니다. 메뉴판이 두더지(?)와 함께 장식하고 있는데 매우 귀여웠습니다. 간단한 룰이 적혀 있는데 1팀에 무조건 1개의 안주를 시켜야 하고 1인 1음료가 기본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꼭 명심하시고 방문하셔서 이용을 하는데 차질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디깅의 기본안주 프리첼이 나왔습니다. 속은 바삭, 겉은 짭짤한 것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쿠팡에서 인간 사료로 사놓고 맥주랑 매일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매뉴판 사진입니다. 세트 매뉴도 있지만 솔직히 제가 먹고 싶은 안주와 같이 술조합이 되어 있는 것은 없어서 세트 메뉴는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위스키는 병으로 주문안주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내요!. 하지만 오늘은 간단히 하이볼을 마시고자 술집에 방문했기 때문에 피치와 저는 하이볼 매뉴만 집중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안주로 방콕 파스타를 시켰구요. 매뉴판에 있는 모든 하이볼을 섭렵해 볼 예정입니다 :)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벽면의 그림과 인테리어를 구경하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도 있고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재미 있는 인테리어 중 하나는 '좋은 편지를 돕는 건실한 단어들' 이라는 액자가 하나 있었는데....머 맞는 단어들도 아닌 단어들도 있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재미적 요소는 충분했네요.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내부 분위기도 한컷! 자리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주방과 마주 보는 곳과 테이블 3~4개가 있습니다. 직원 분중에 숏컷을 하고 계신분이 있으셨는데 처음에는 남자 분인줄 알았는데 여성분이어서 매우 놀랐어요. 디깅의 내부 소품들입니다. 각각의 테이블마다 전구도 놓여 있고 무엇보다 음식이 담길 접시가 매우 신박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볼수록 매료되는 접시였는데 디깅만의 색채가 담기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첫 잔으로 시킨 디깅 시그니처 하이볼(좌)과 피치가 주문한 고흥 유자주(우)가 나왔습니다.

 

시그니처 하이볼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도수가 약간 높은 위스키가 담긴 술이었는데 주방장님에게 어떤 위스키가 들어갔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바닥에 깔린 레몬덕분에 과일향이 매우 진하게 났고 탄산과 잘 어울러져서 적절히 단맛이 나면서 술맛이 나는 매우 맛있는 술이었습니다. 저는 시그니처 하이볼 정말 강추합니다.

안주로 시킨 방콕파스타입니다. 맵기 선택이 가능한데 저희는 맵찔이이기 때문에 과감히 신라면 단계로 하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첫입에 면을 앞접시에 담아서 면치기로 호로록 먹으면서 느낀 맛은 정말 불향이 쎄게 코를 강타하는 맛있는 매운 맛이었습니다. 이게 술안주라기 보다는 한끼 식사로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었고 신선한 야채와 새우가 그 매콤한 풍미와 어울려져서 매우 맛있는 파스타였습니다. 피치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엄청 좋아해서 시킨 메뉴였는데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안주도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총 2명이서 6잔을 마셨는데 한잔은 중복되서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맨 왼쪽이 리치 하이볼인데 과일향이 매우 풍부하게 나는 하이볼이었습니다. 첫 잔으로 먹었던 시그니처를 먹었을 때는 슬슬 알딸딸해졌는데 이걸 먹으면서 술이 매우 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수가 약한 것 같았고 적절한 위스키와 적절한 달달한 과일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술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매우 맛있는 술이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말리부 망고 입니다. 처음에는 피치가 먹고 다음에 저도 시켜서 먹었는데 매우 달달한 하이볼입니다. 술같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고 술향이 첨가된 음료수?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식 및 입가심이 필요하다면 주스대신 마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은 얼그레이하이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그레이티는 드셔보셨을 것이기 떄문에 얼그레이가 들어간 하이볼의 맛이 드셔보시지 않은 분들도 유추가 될 것입니다. 말그대로 얼그레이차의 맛이 풍기면서 위스키와 적절하게 섞인 달달한 술의 느낌이었습니다. 얼그레이만의 그 특유의 향이 하이볼의 깊이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산 하이볼 맛집, 안주 및 술 맛집! 정말 강추하는 디깅 하이볼 클럽이었습니다. 위치는 약간은 외진 곳에 있다고 보일 수 있는데 꼭 찾아가셔서 하이볼 한잔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디깅은 안그래도 손님들이 많아서 평소 웨이팅이 긴편인데 오늘 토요일 밤 10시애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네요. 

 

가산에서 하이볼이 마시고 싶으시다면 디깅을 강력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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